베트남에서 관광 중이던 한국인 4명 급류에 휩쓸려 사망
베트남 매체가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
베트남의 한 관광지에서 계곡을 지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뒤집히면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졌습니다.
지프 차량을 타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관광 코스인데, 최근 폭우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이었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베트남서 한국인 관광객 4명 숨져
베트남 중부고원의 한 관광지에서 지프투어를 진행 중이던 차량이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휩쓸려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럼동성(Lam Dong) 락즈엉현(Lac Duong) 랏사(Lat xa) 지역의 꾸런촌관광단지(Lang Cu Lan)에서 24일 낮 1시30분쯤에 발생했습니다. 차량은 하천 급류로 전복되어 탑승객 5명 중 1명을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하였으며, 나머지 3명은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gtXhNO3mCyI?feature=share
랏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하천은 수심이 40cm로 얕은 하천으로, 이 정도의 급류는 현지에서 이례적인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사고 당시에 다른 차량도 급류에 휩쓸렸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신속한 사고 처리를 위해 관련 부처 간 협력을 지시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을 조사하며, 위반사항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였습니다. 총리는 또한 사망자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현하였습니다.
외교부는 럼동성 인민위원회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긴급 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사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꾸란촌관광단지는 달랏시(Da Lat)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우리 나라 외교부측은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서 이 동물 습격에…한국인 포함 사상자 100명 넘어
일본 나가노현의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1명이 곰에게 공격당한 사건을 비롯하여 일본에서 올해 곰과 관련된 인명 사고가 여러 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5일에 따르면, 일본의 환경성은 4월부터 9월까지 이르는 기간 동안 곰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이 109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의 통계로는 역대 최다 사상자 수이며, 사망자는 2명입니다.
최근 6개월 동안의 피해 사례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아키타현 28명, 이와테현 27명, 후쿠시마 13명, 나가노현 9명 등으로 나뉩니다.
아키타현에서는 최근 아키타시 주택가에서 곰의 습격으로 4명이 다쳤는데, 이와 같은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자체들은 곰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 곰들이 동면에 들어가기 전에 먹이가 부족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곰과의 충돌 및 곰에 의한 인명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는 반달가슴곰이 혼슈 지역에 서식하고, 불곰이 홋카이도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총리,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 사고’ 신속 조사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