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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9년 전보다 강해졌다…"드론·미사일로 무장"

by 안토니74 2023. 11. 6.
이란 지원 속 자체 개발 능력도 강화…"기술 진화로 화력 커져"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
방송 출연해 사실상 이스라엘에 교전일시 중지 촉구
"이스라엘 장기전 대비해야"

 

 

 


 

 

가자지구에서 지상전 나선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지상전 나선 이스라엘군

하마스 9년 전보다 강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진행 중이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지상군에 대해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폭발물을 장착한 무인기(드론), 대전차 미사일 및 고위력 로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에서 가자지구 내 터널을 파괴하고 무기 밀수 경로를 봉쇄하여 하마스가 미사일의 3분의 2를 잃었지만,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아 무기고를 재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1주일 만에 2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14년의 7주간 지상전에서의 평균 전사자 수(약 10명)의 2배 이상입니다.

하마스의 강화된 군사 능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더 큰 도전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 WSJ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전에 몇 달 동안 전투원들을 이란으로 보내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직 정보 기관 요원인 아비 멜라메드는 이스라엘은 결국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하마스의 정교한 무기로 인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가자지구 봉쇄에도 무기 생산과 전문 기술을 활용하여 무기를 만들었다고 분석됩니다.

하마스의 로켓 생산 능력도 진화하고 있으며, 사거리 최대 241㎞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전역을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전에 이란이 제조한 로켓을 가자지구로 밀반입했지만, 이집트의 조치로 밀반입 경로가 차단되자 자체 생산으로 전환했습니다. 강철 배관을 사용하여 로켓 모터와 탄두 케이스를 제작하고 이스라엘군의 불발탄도를 활용합니다.

하마스는 이란의 기술 이전에 일부 의존했지만, 이제는 자체 무기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하마스는 드론을 주력 무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드론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아바빌' 및 '주아리'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드론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 중 하나는 가자지구 지하에 퍼져있는 터널망입니다. 이 터널은 밀반입, 무인 장수정, 잠수원 활동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하마스 전투원들, 무기, 연료 및 인질들이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을 타격하고 무인 지하 벙커를 파괴하기 위해 '야할롬'이라는 특수부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최근 가자지구 지하 벙커를 타격해 하마스 고위 지휘관을 포함한 수십명의 하마스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인질석방 타결시 교전일시중지"...이스라엘은 묵묵부답

가자지구와 접경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의 학살
가자지구와 접경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의 학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 과정에서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일 때 교전이 일시 중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BS에 출연한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협상이 막바지에서 조용히 진행 중"이며 "우리는 상당한 규모의 인질을 석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계속 믿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질 석방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교전 중지에 관련해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협상과 관련한 상황에서 교전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타결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이를 직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종료 시기에 대해 파이너 부보좌관은 "얼마나 가까운지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며,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지난 10월 7일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 교전 중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인질 석방과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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