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성 인질 50명 석방”
이스라엘, 안팎 압박에 갈등이軍,
가자 남부로 진격 임박“가자 어린이 5천명 희생”
WP 보도에 미 백악관은 부인
이스라엘-하마스, 5일 교전중단·인질 수십 명 석방 잠정 합의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닷새간의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최소 닷새간의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239명으로 추정되는 피랍자 가운데 50명 또는 그 이상을 24시간 단위로 석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석방은 앞으로 며칠 안에 시작될 예정이며, 양측 간의 교전 중단 여부는 공중에서 감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질 석방 협상은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 간에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졌습니다. 교전이 중단되면서 가자지구로 상당량의 인도적 구호품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에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주거용 건물과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 학교 건물을 공격하는 등 공습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에 대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를 거부하면서 하마스를 압박해왔습니다. 그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일시적인 휴전에는 인질들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일시적 교전 중단과 일부 인질 석방 합의는 현재까지 진행된 전쟁의 새로운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가자지구 통치를 놓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 북부 초토화에도… 휴전 압박에 ‘진퇴양난’ 이스라엘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5일간의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여성과 어린이 수십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거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합의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의 외신은 관계자 소식통을 인용하여 아직 합의가 도달하지 않았지만, 막판 이견이 없다면 며칠 내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분쟁 당사자들은 최소 5일 동안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초기 50명 이상의 인질을 24시간 동안 조금씩 석방해야 합니다. 지상에서 휴전이 이뤄지는지 상공에서 감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협상은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이스라엘, 하마스 간에 몇 주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100개 이상의 국가가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 중 여성과 어린이들이 석방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에 대한 압박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협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정부가 하마스와의 거래를 통해 인질을 석방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인질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아무런 거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교전이 중단되면서 가자지구로 상당량의 인도적 구호품이 반입될 전망이지만, 이번 합의로 인한 정치적인 변화와 미래의 국제적인 대응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