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 보병, 밤새 가자북부 급습... 전면전 지상전 수준
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 시나리오는.... '땅굴 완전 파괴' 노릴듯
이란과 충돌 가능성? 이스라엘 국방 "확전 관심없다"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상군 수일간 계속"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 공격을 진행한 후, 이후 수일간 제한적인 지상 기습을 계속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비하여 가자지구에서 지상 기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기습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참여한 무장 단체원과 하마스 고위 인사를 겨냥하여 진행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작전의 목표는 전면 공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하마스의 폭탄 제작 및 정찰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중 및 해상에서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의 관련에서 하가리 대변인은 미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과 거의 일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이스라엘의 것이며, 이스라엘은 이 전쟁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도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며 추가 조치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 공격은 여건이 맞을 때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번 전투의 결과가 이스라엘의 다음 75년간 어떻게 진행될지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란과의 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하마스를 제외한 다른 무장 단체와의 전쟁 의사는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남부 전선에서 하마스와의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북부 전선에서도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에서 전차와 보병 등을 동원한 대규모 지상 공격을 진행한 후 철수했으며, 이 작전은 다음 전투 단계를 위한 준비로 진행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숨 막히는’ 가자지구 연료 곧 바닥…“구호활동 축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적인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 내 연료가 소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엔 구호기구들이 활동을 대폭 축소하고 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유엔 구호기구들은 거의 모든 연료를 다 사용한 상태로 구호 활동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구호기구들은 난민들을 위한 음식 제공 빵집 및 병원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국장인 줄리엣 투마는 이 상황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가자지구에서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외부에서의 지원이 거의 없어 가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NRWA 국장은 가자지구 내 UNRWA 시설로 대피한 약 629,000명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연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난민 대다수는 이스라엘군의 통보로 인해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한 피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연료는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의 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이 또한 이날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가자지구로 운송하는 트럭이 라파 검문소를 통과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를 군사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연료 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로 공급되는 연료와 물자가 하마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젤 연료 50,000 리터를 저장한 저장탱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