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유가 4% 급등…달러·금도 강세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100명 잡고 있다”...사망자 1100명 넘어
하마스-이스라엘 사태에…산업부 "원유·가스 도입 차질 없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 안해"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 공격… 新중동전쟁 확전 우려
이스라엘 기습공격... 신 중동전쟁 확산우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고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폭격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이 신(新)중동전쟁 수준으로 확전될 위험이 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했다”며 전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지구를 폭격하며 ‘철(鐵)의 검’이라고 명명한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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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돌로 이스라엘(8일 오후 11시 기준)에서 군인과 민간인 등 사망자가 최소 600명 나왔고 팔레스타인 사망자도 313명에 달했다. 부상자를 합치면 사상자가 470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이번 공격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겨냥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시리아가 주축이 된 이슬람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최종 승리를 거뒀으나 군인 2500명이 전사하고 8000명이 부상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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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마스 무장 대원들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설치된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곳곳으로 침투했다. 22개 지역에서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하고 인질 최소 57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 과정에 중동 최강 군사·첩보 강국으로 꼽히던 이스라엘은 아무런 방비 없이 하마스의 공격에 노출됐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은 곳곳이 뚫렸고 첩보 조직 ‘모사드’ 또한 하마스 기습 가능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스는 ‘알아크사 홍수’라고 이름 붙인 이번 공습에 대해 “동(東)예루살렘 내 이슬람 성지를 훼손하고,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팔레스타인을 탄압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 정상화 기조를 원치 않는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를 중재해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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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안식일인 이날 오전 가자지구 하마스 포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최소 5000발이 발사됐다. 이 중 상당수는 가자지구에서 동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 방향으로 날아갔다. 초막절(이스라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모여 있던 이들이 많아 피해를 키웠다.
미사일과 로켓포 공격에 특화된 하마스 내 알카삼 여단의 주축 미사일인 M-73(사거리 80㎞), S55(사거리 55㎞), R160(사거리 160㎞) 등 중장거리 미사일들이 내리꽃히는 지점마다 굉음과 함께 불꽃이 일어났고 주택과 상점 건물이 파괴됐다. 최강의 첩보력을 과시하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예상하지 못했던 새벽 기습 공격에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거리로 달려나왔다. 미사일 공격에 더해, 하마스 및 이들과 연합한 가자지구의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 300여 명이 이스라엘 본토로 침투했다. 장기간 이어진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지형지물을 훤히 꿰고 있던 이들은 오토바이와 트럭을 타고 장벽을 넘거나 뚫어 이스라엘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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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병력이 난사한 총탄으로 피습 지역 곳곳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스라엘 영토에 발을 들여놓은 무장세력은 거침없었다. 경찰서 등 관공서와 협동농장 키부츠 등을 급습했다. 동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철야로 열리던 음악 축제 행사장에도 난입해 민간인 등을 무작위로 납치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엔 하마스 및 이슬라믹 지하드로 추정되는 무장 병력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성, 또는 양발이 묶인 채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맨발 차림의 여성 등을 무자비하게 끌고 가는 장면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 외신들은 끌려간 이스라엘군과 민간인들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을 막기 위한 ‘인간 방패’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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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건국 후 벌어진 아랍 진영과의 세 차례(1~3차 중동전쟁)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 벌어진 팔레스타인과의 크고 작은 무력 충돌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앞세워 진압했던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의 공습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 베냐민 네탸나후 정권은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언하고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피습 직후 낸 메시지에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역량을 파괴하고 이들이 배치됐거나 숨어있는 사악한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며 ‘궤멸적 복수’를 공언했다. BBC는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하마스의 전투원과 무기가 모여 있다고 알려진 11층 ‘팔레스타인 타워’ 등 빌딩 여럿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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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세에 오랜 교전 경험을 축적한 하마스가 ‘지구전’으로 버틸 경우 지구촌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두 곳의 화약고에서 장기전을 치르는 상황이 된다. 문제는 이번 싸움이 온건 성향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까지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우려는 벌써부터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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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안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에 본거지를 둔 헤즈볼라가 골란 고원 내 이스라엘 점령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했다. 무장 단체들의 잇따른 발호는 중동 전체를 불안으로 몰고 가 세력이 급속도로 위축된 IS(이슬람국가) 등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의 연쇄적 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측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공항 운영은 사실상 중단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이번 사태로 인한 현지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정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9일 긴급 안보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수시로 중동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충돌이 미국이 추진해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과 국제유가 급등 등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를 들여다보고 있다.
정부는 아직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이 기능을 하고 있음에 따라 우리 국민에게 가능한 제3국으로 출국하라고 권유했다. 현재로서는 지난 4월 수단 무력 충돌 때처럼 군 수송기를 동원해 현지 한국인을 구출하는 방안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날 하마스가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로켓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등 공항 안전도 무조건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경제 외교에 주력해 온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이달 안에 사우디와 UAE(아랍에미리트)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장은 정상외교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상황 전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美, 하루 만에 이스라엘에 핵추진 항모 전진배치·전투기 증강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모전단을 이동 배치하고 군 장비 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기습 공격이 있었는데 하루도 안 돼 신속하게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순양함인 노르망디함, 구축함인 토마스 허드너함, 매미지함, 카니함, 루스벨트함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공식 취역한 제럴드 포드함은 현존하는 항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약 351m, 선폭 약 41m(비행갑판 80m), 배수량 11만t등 초대형 규모로 비행기를 75대 이상 탑재할 수 있다. 차세대 항공모함으로 최신형 A1B 원자로 2기를 통해 동력을 20년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자식 사출장치, 강제 착륙 장치 등이 장착돼 있어 ‘슈퍼 핵 항모’로 불린다.
미국 국방부는 또 F35, F15, F16, A10 등 역내에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필요시 억제 태세를 추가로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모전단의 전진 배치와 전투기 추가 전개 등은 하마스로 유입될 수 있는 무기를 차단하고 활동 감시를 위한 무력시위 차원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동시에 이는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도 보여준다.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에 탄약을 포함해 필요한 군 장비와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첫 안보 지원 물자가 이날 출발했으며 며칠 안에 도착한다고 오스틴 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자국 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의 요격무기 보충, 소형 폭탄, 기관총용 탄약, 레바논 남부 군사활동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요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군 태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물자를 지원하는 것은 이스라엘군과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지원을 보여준다”면서 “이스라엘이 국민을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이스라엘 측과 계속 긴밀하게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 4% 급등, 이스라엘 vs 중동 전면전으로...
9일 블룸버그통신에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6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이달 들어 경기침체 우려로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중동의 전쟁으로 급반등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이 아니라 원유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금 현물도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히마스는
'하마스(حماس)'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 조직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위치는 중동의 이스라엘 옆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치열한 전투를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편을 드는 미국, 유럽 등은 이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배경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나라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강제로 영토를 빼앗았는데, 거기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중동 사람들을 팔레스타인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일부 지역에서 자치 정부를 가지고 있지만, 이 정부가 이스라엘의 횡포를 힘없이 받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왼쪽에 있는 "가자 지구"와 오른쪽의 "서안 지구"로 쪼개져 있습니다. 특히 가자 지구에서 불만이 더 컸기에, 이곳 주민들은 팔레스타인 정부가 아니라 하마스 조직을 더 지지했습니다. 하마스는 처음엔 무장 단체였을 뿐이지만, 그로 인해 정치적 영향력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유, 원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마치 20세기 초의 조선과 일본의 관계 같습니다. 강제 점령 후에 여러 차례 학살을 저지르고 있으니, 독립운동 조직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테러를 저지르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지만, 우리의 일제 강점기를 생각하면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는 이슬람 무장 조직이 여럿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세력이 큰 단체가 바로 하마스입니다. 하마스란 뜻은 "이슬람 저항운동"이라는 아랍어의 줄임말입니다. 서안지구에서는 자치 정부의 힘이 더 강하지만, 가자 지구에서는 하마스의 힘이 더 강하기에 전쟁이 계속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에 힘없는 정부를 인정해 주고 팔레스타인 전체를 식민지처럼 다스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가 이에 보복을 가하고 있으니, 봉쇄작전으로 괴롭히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하마스가 반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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