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알 리야드' 서면 인터뷰
"북핵 도발, 개발 차단하는 데 사우디와 적극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 이어지는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각종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해 한-사우디 경제 협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건희 여사는 이날 공군 1호기를 이용해 사우디 리야드 킹 칼리드 도착했으며, 사우디 측은 국빈급 예우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양국 상호보완적 협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 "수소 공급망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적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사우디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국 중 하나로, 특히 청년 인구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 잠재력이 상당히 크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의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국과 사우디는 이제 전통적인 에너지 및 건설 협력을 뛰어넘어 선박 및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양국 정부가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중동위기 속 사우디로.. 에너지 안보 다지고 협력 지평 넓힌다
윤 대통령은 또한 현지 기업 대표단이 동반한 순방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주요 기업 130여 개사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이 사우디를 방문하며,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사우디와 한국 간의 중요한 에너지 협력 및 교역 관계를 강조하며, 사우디가 한국을 북한 핵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 무대에서 지지해 온 중요한 우방국 중 하나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국가로, 건설, 인프라, 에너지,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리야드 시내에서 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내무부 청사를 언급하며, "사우디가 신도시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양국은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 및 자원 거래를 넘어, 플랜트 건설, 수소 공급망 및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사우디와 적극 협력하고 국제 안보의 불안정성 증대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치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3박4일간 사우디에 머물면서 양국 경제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22일)과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24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참석하는 투자 포럼에서는 에너지, 첨단산업, 제조, 금융, 문화 등에서 수십 건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