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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피해 망상이 며느리 살해했다

by 안토니74 2023. 11. 28.
경찰, 피의자 진료 이력 등 확인 결과

 

 

아들이 출근 한 사이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 출근한 틈 타 며느리 살해한 비정한 시아버지

지난 27일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식들과 며느리가 나를 죽이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 무근으로 시아버지의 피해 망상이 며느리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살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식들과 며느리가 나를 죽이려 해 집을 찾아가 따지던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평소에도 근거 없이 이같은 발언을 해 가족들과 점차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A씨는 정신과 진료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쯤 북구 침산동의 아들 내외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가 이곳에 있던 며느리인 4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에도 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한다고 생각해 이를 따지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씨 내외는 A씨를 위협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A씨와 다투기 싫어 평소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B씨의 남편은 부재 중이었고, A씨가 범행 직후 112에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들 출근하자 며느리 살해한 70대 시아버지…긴급 체포

 

아들 출근하자 며느리 살해한 70대 시아버지…긴급 체포

▲(뉴시스) 70대 시아버지가 40대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했다.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께 시아버지 A 씨는 대구 북구 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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