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APEC서 양자회담
美 “안보-공급망 등 모든 의제 논의
中과 신냉전 아닌 경쟁관계 추구”
바이든과 시진핑의 미중 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서 신(新)냉전 대화 시작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5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이어진 대면 정상회담으로, 시진핑의 미국 방문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하는 것이 신(新)냉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미중 경쟁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서로 경쟁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군사를 포함한 열린 소통 채널의 유지와 미중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하여 인도태평양지역 안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의제가 놓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과의 군사 대화를 재개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아왔으며, 북한 문제와 러시아의 밀착 등에 대한 대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담은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서방 기업 투자 확대와 수출 통제 완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중국 시진핑이 미중 관계의 전망을 설명하고 경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미국 대통령과 시 중국 주석의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의제가 놓여 있어 복잡한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PEC회의, 美 샌프란서 11일 개막…바이든·시진핑 회담에 관심
APEC 회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려
미국에서 12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을 비롯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 대통령 윤석열과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의 참석 또한 예상됩니다. 중국 주석 시진핑은 공식 발표는 없지만 참석이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상황 속에서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미중 간의 무역 분쟁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대면 정상 회담이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 역시 불참합니다. 전 세계에서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국 간의 공동선언문 채택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바이든·시진핑, 15일 미국서 1년 만에 정상회담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