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커피 프린스' '나의 아저씨'로 존재감…'기생충'으로 세계 주목
올해 칸영화제 2편 초청돼 스포트라이트
마약 혐의 경찰 수사로 대중에 충격
이선균 소속사 "참담·비통…유가족·동료끼리 조용히 장례"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장례가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 배우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사망 나흘 전인 지난 23일에도 19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알지 못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무명시절 거쳐 월드스타 된 이선균…커리어 정점서 연기인생 마감
먼저, 이선균 씨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대한 소식으로 많은 이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연기자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과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선균 씨는 무명 시절을 거쳐 오랜 시간 동안 단역과 조연으로 데뷔했으며, 2007년 MBC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등을 통해 주연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영화에서도 '쩨쩨한 로맨스', '체포왕',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박 사장 역을 맡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고, 작품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영화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가 주연한 영화들은 개봉이 보류되고 드라마에서도 배우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는 무효로 판명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선균 씨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일로 그의 가족, 팬들, 그리고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연기력과 작품은 그의 흔적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