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은 불우한 환경 등 근거로 '심신미약' 주장
정유정 "유가족에게 죄송…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 바라"
정유정 사건 정리
부산의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접근한 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정유정은 1999년생으로 23세이며, 2023년 5월에 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당시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인 여성에게 접근하였으며, 자신이 중학생인 척하여 피해자에게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하였습니다.
정유정은 범행 동기에 대해 "살인을 해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으며, 이러한 범행을 계획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범행 중에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피의자의 집에서 피해자의 시신과 관련된 증거물을 발견하였습니다.
정유정의 이웃들은 그를 어두운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하며, 정유정의 범행에 대한 충격과 끔찍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유정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을 공개된 상태이며, 해당 범죄에 대한 처벌이 예상됩니다.
검찰, '또래 엽기살인' 정유정에 사형 구형
한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에서 열린 정유정의 결심공판에서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무참한 살인을 저질러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일으켰다"며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요청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과외 앱을 통해 피해자를 찾고 중학생으로 위장하여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였다"며 "피고인은 명확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자백하지 않았으며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피고인은 교화 가능성이 없으며,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피해자의 아버지가 쓴 탄원서 내용을 인용하여 피해의 크기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유정 측은 검찰의 구형과 관련해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했습니다.
과외앱 살인 정유정 “사회 구성원 일부 되고 싶어...외국어 공부 中”
6일, 부산지방법원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정유정의 3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사 측은 최종 의견에서 "정유정은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아무런 이유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였으며, 이로써 누구라도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심어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과외 앱을 통해 피해자를 찾고 중학생으로 위장하여 범행을 계획하였으며, 칼로 110회가량 찌르고 시신의 일부를 분리하는 등 잔인한 범행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비난했습니다. 검사는 피의자의 반성이 없다며 "유족들이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부친과 모친의 탄원서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부친은 "사건 발생 후 5개월 정도가 500년 같은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모친은 딸의 생일을 언급하며 "오늘 공판에 불참한 이유는 피고인을 마주하기가 고통스러워서"라고 말했습니다.
검사 측은 이후 "피의자는 교화 가능성이 없고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가 필요하다"며 판사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의자 정유정은 최후의 변론에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준법정신을 갖고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檢 '또래 살인' 정유정 사형 구형…"이유없는 살해 공포심 조성"